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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암 증상, 원인, 예방, 치료

경희생한약국 2023. 8. 25. 16:47

우리나라 질병별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찾아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간암.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병이 한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니 간암 증상, 예방법, 진단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암증상

간암이란?

간암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성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은 다른 기관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는 원발성의 암만을 가리킵니다. 

간암의 원인

간암의 중요한 원인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입니다. 간경화 환자의 경우 1~7%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간암은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잘 생기고, 남자 환자가 많습니다.

간암 원인간암 원인간암 원인

더해 알콜, 흡연, 경구 피임약, 아플라톡신 B1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유병율과 간암 발생률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간암 환자의 65-80%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며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의 간암 발생 위험도는 보통사람에 비해 100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도 간암 발생의 주요한 인자이지만 발생연령은 B형 간염에 비해 10년 정도 늦고, 이는 감염 시기와 발암 기전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일본에서 최근 C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앞으로는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이 줄어들고 C형 간염에 의한 간암의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콜이 직접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전환시키는 유전적 변이에 관여한다는 근거는 아직 없지만, 역학적으로 알콜이 간암의 독립된 위험인자임은 확실합니다. 흡연은 간암과의 연관성에 있어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근 많은 연구에서 간암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은 사용 빈도가 많은 유럽에서 원인이 되고, 아플라톡신 B1은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진균에서 생산되는 발암물질로 오염된 곡류를 통해 섭취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하지 않습니다.  

 

간암 예방법

간암예방, 당뇨 간암예방, 비만

개인간 B형/C형 간염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야 합니다.

간암의 증상

간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심하지 않은 통증이 심와부(오목 가슴) 또는 우측 상복부에 있을 수 있고, 체중 감소, 종괴가 만져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진행된 간암에서 발생하는데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감소, 복부 불편감 등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간암을 의심할 만한 특별한 증상들이 아닙니다.

간암 증상, 피로간암증상, 복부팽만


혹여 증상이 있어도 기존에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있는 증상이라 간암과 기존 간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 소화불량,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복부에 통증이 찾아오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고, 황달과 복수 참 등 확연히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서야 간암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간경변의 합병증으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암 위험이 높은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사(간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를 받아야 합니다. 간암을 조기에 찾게 되면 5년 생존율이 60~70% 육박하기 때문에 검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1.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2. 복부 팽만감
  3. 체중 감소
  4. 심한 피로감
  5.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간암 진단방법

우선 선별검사(복부 초음파검사 및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 검사를 재확인하고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상태와 알코올 섭취량과 기간, 독성 간염 동반 유무, 기타 간암의 원인과 관련될 수 있는 인자 등을 파악합니다.

CT, 간암 검진

선별검사에서 간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일차적으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필수 검사로 시행하고, 선택적 검사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다시 시행하거나 복부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또는 간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문맥압항진증의 합병증의 하나인 식도 정맥류 등의 동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위내시경검사도 경우에 따라 시행합니다.

 

간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는 출혈등의 검사 자체의 위험성, 암종 전파 위험성, 종양 표적의 어려움이 있어 실제로 잘 시행하지 않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간암의 치료방법

간이식

  1. 간 절제술 :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법은 간 절제술입니다. 병기 및 간 기능이 적절하고 전신 마취가 가능하며 수술적으로 종괴의 절제가 가능한 경우 우선적으로 간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시 필요하면 고주파 열치료술 등의 다른 국소적 치료법을 병행합니다.
  2. 간 이식 : 무엇보다 간암에 대한 이상적인 수술법은 ‘간이식’입니다. 간 이식은 건강한 정상인의 간 일부를 떼어 내서 간질환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 간암 환자에게 간 이식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감염, 출혈, 거부 반응, 간동맥 혈전증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3. 경동맥화학색전술 : 간 절제술로 종괴를 제거하기 불가능하거나 간 기능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경우 경동맥화학색전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술 또는 에타놀 주입법 같은 국소치료술을 시행하며 간이식도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4. 국소치료술(고주파 열치료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다발성 간외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술 또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과 같은 국소치료술을 시행하는데 종괴의 크기가 적은 경우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간 기능과 전신 상태로 보아 치료에 들어갈 만하다고 판단되면 병변의 수술(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열치료술, 혹은 에탄올주입술 등과 같은 국소치료술을 통해 암의 완치를 지향합니다(근치적 치료). 간암이 많이 진행된 단계라서 이러한 치료법들을 적용할 수 없다면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치료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비근치적 치료).

간암 치료의 부작용

간 절제 수술 후 흔한 합병증으로는 창상 부위의 감염이나 출혈, 일시적인 담즙유출, 황달복수 등이 있습니다. 이는 적절한 약물치료나 간단한 수술로 쉽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간 이식 수술의 경우는 감염을 주의해야 하며, 기존 감염이 재발할 수 있으니 관리가 필요합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의 경우 조영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고주파 열치료의 경우는 감기와 같은 가벼운 합병증이 대부분입니다. 방사선치료 중에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서는 백혈구나 혈소판,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 수족 피부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암 재발 및 전이

간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발견 당시에 암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흔하며, 간경변증 등으로 간 기능이 나빠서 최선의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간암의 예방  

간암 예방주사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특히 모든 신생아들에게 B형 간염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형 간염에 대한 예방주사는 아직 개발 중에 있어 접종을 할 수 없으나 감염 경로인 수혈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성 간질환의 원인인 음주를 금하고 남성호르몬, 피임약 등의 남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간암의 고위험군인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만성감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는 정기적인 간암 검사를 실시하여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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