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생한약국

​한약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약을 담는 포장과 한약을 지어주는 곳의 인테리어만 현대화 되었다. (난 인테리어도 내가 해서 현대화따위 1도 아님..ㅋㅋㅋ) 한방의 과학화! 를 대학 내내 들어왔지만, 도대체 이게 뭔 말인지 이해가는 사람 있나? 학교 다닐 땐 이게 현대 의학으로 설명 가능하면 과학화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한의 침범' 이라 하면, 실제로 열은 고온에서 저온으로 이동하니까 열이 뺐기는 것. 위장의 숙식으로 습열이 발생하고 열이 피부로 나와 발적상태를 일으켜 가려움, 진물을 일으키는 것을 황련해독탕 인진호탕 향사평위산을 쓰는 것은 양약의 히스타민 기능을 차단하는 원리와 같다. 아니면, 제약회사에서 이중탕으로 며칠간 약을 먹였을 때 손이 따뜻해졌..

보통 한약 과립과 환을 담을 때 약포지를 이용하는데... 이것이 보통의 방법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봄. 하루 3통으로 하면 100원 가량, 한달분 3천원 가량 더 드는데, 약포지 보다는 약간의 수고가 더 들어간다. 들고 다니기 편할 거 같은 생각에 고안해봤는데 부피만 커지고 버리기 번거롭다는 말도 있다. 환을 빼고 과립만 담을 경우 바로 물을 넣어 녹여 먹기도 편할 거 같은데, 환자가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정말 돈 낭비, 에너지 낭비다. 몇번 더 해보고 반응을 보고 할 생각... 약 포지는 약주걱이 있어서 편한데 시럽통은 깔때기에 꽂아 써야하는데, 이게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아래 깔때기는 과학용품점에서 대량 구입해봄) 30구 연결해서 만들면 약포지에 담는 것 만큼 간단해 질 거 같긴한데, 수요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건축가는 개발업자들의 하수인이 아니다. 문화를 생산하고, 한 시대를 걱정하고, 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한다. 건축으로... 한국 사회는 개별적 부의 가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연습했지만, 이제 재테크가 아닌 문화테크로 가야한다. 건축도 소통해야 되는 대상이다. 건축이야 말로 미술보다 일상적이지 않느냐, 이새끼들아~ 한방을 하면서 슬로건을 굳이 하나 걸자면, '사람을 향하는 한방' 이다. 조금 더 풀어 보자면,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해석하는 일이다. 왜 기침이 나지? 왜 코가 막혔지? (무조건 소청룡탕 쓰면 안된다! 무조건 갈천신 쓰면 안된다! 백호가 인삼탕일 때도 있고 배농산급탕일때도 있다.) 그럴때 한약 과립이 정말 좋다. 사람들은 감기 걸려 들어오면서 감기약 달여놓은 거 있냐고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