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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이써

한방 다이어트

경희생한약국 2023. 7. 6. 18:53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 위치한 경희생한약국, 한약사 김은경 입니다.

오늘은 한약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 한방 다이어트는 어떤 원리일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옛날 사람이 다이어트를 했을까?

왜 한방 다이어트가 이렇게 많지?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한방 다이어트약은 월비탕(월비가출탕)이라는 약에 기반하는데,

이 약은 원래 부종약, 혹은 무릎 치료약으로 썼던 약이에요.

상체가 비정상적으로 살이 쪄 무릎에 하중이 가는 사람에게

이 약을 써서 무게를 줄여 줬던것이 현대에 넘어오면서 다이어트 약으로 바뀐 것 같아요.

이 약은 비정상적으로 적체되어 있는 지방과 습을 태우는 것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마황(麻黃) 12g, 창출(蒼朮) 8g, 석고(石膏) · 감초(甘草) 각 4g, 생강(生薑) 5쪽, 대조(大棗) 2개. [《동의보감(東醫寶鑑)》] 상반신이 붓고 바람을 싫어하며 식은땀이 나고 목이 마르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쓴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비탕 [越婢湯]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한의학대사전 편찬위원회)

  • 그러면 이 약은 어떤 원리로 다이어트를 하게 하는 걸까요?

간단히 말하면, 식욕 억제와 체지방 연소가 주효능입니다.

주요한 기능은, 석고와 마황이 하는데

석고는 위장에 허열을 꺼서 식욕을 잠재워(열에너지가 활동에너지로 바뀌어 식욕으로 바뀌는 것을 잠시 잠재웁니다.)

4~5시간 정도 입이 타면서 식욕을 억제 해줘요.

마황은 마치 유산소 운동 하는 것과 같아요.

심장 펌핑을 더 시켜서 혈 공급을 더 시키고, 산소 공급을 더 시켜서 지방 연소를 시키는 거죠.

병증으로 살이찐 사람은 어느정도는 쉽게 살이 빠지지만,

그 이상은 본인이 음식량을 줄이셔야 해요.

하지만 약이 식욕 억제를 해주고, 지방 연소도 더 시켜주니,

그냥 본인 의지만으로 하는 것보다는 쉬울 거에요.

  • 그렇다면 한방 다이어트는 누구에게나 같은 약을 쓰나?

이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이 약을 먹고 가슴이 많이 두근 거리는 사람은 애초에 안드시는 게 좋습니다.

안 먹어보고 어떻게 아냐? 고 물으신다면,

커피마시고 심장이 많이 두근 거리는 사람은 안 맞을 확률이 높아요.

가장 정확한 건, 1~2포 먹어보고 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약이라는 건 약간의 말장난이라 생각이 들어요.

다이어트라는 거 자체가 병증이라기 보다

임의로 식욕억제와 체지방 분해의 도움을 받는 거니까요.

월비탕에 배부르라고, 율무를 넣기도 하고,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변비약을 넣기도 하고...

차라리 음식을 골고루 적게 먹고, 변비약은 따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한방 다이어트의 기본인 월비탕으로도 충분하다 생각이 듭니다.

  • 그렇다면 요요는 없는 것일까?

요요는 백프로 옵니다.

요요는 한방다이어트 아니라 어떤식으로 해도 옵니다. ^^

요요가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죠.

인간 몸이 그렇게 생기질 않았어요.

몸은 관성이 있어서 줄어든 지방 세포는 예전 사이즈로 돌아가려고 하고,

6개월 정도 체중 감량을 한 상태로 유지한다면,

그상태를 몸은 내 몸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찔려고 작정하고 먹지 않는 이상 요요는 없겠죠.

유지기간에 다이어트약을 하루 1포, 혹은 2~3일에 1포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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