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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헬리오네이처

경희생한약국 2019. 4. 25. 15:05

 

드디어 찾은 GMP 바이오 회사.
고맙게도 '필요해복' 최초 소량 생산에 오케이 해주셨다.
사장님께서 인큐베이팅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잘되면 배신하지 말고 계속 이곳에서 생산하라시며...

금방 될줄 알았던 계약이 이것저것 허가받고, 업체 컨텍이 어긋나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생산까지 또 두달.
모두 국산 약재로 했더니 가격도 세배 뛰었다. 13가지 약재가 들어가는데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는 약재까지 다 국산으로 깔았다. 1% 들어가는 사인이라는 약재는 국산이 없어 수입산이다.
(수입 약재도 요즘 관리가 철저하여 품질 문제가 없지만...)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한방 엑기스에 들어가는 약재 총량의 세 배가량이 한포에 들어간다.
(액상차로 나오는 것은 함량이 낮다고 하는데 효과의 예상치를 알고도 적게 넣을 수는 없었다.
십년 넘게 한약국을 하면서 천번 넘게 달여본 것이라 너무 잘 안다)

몇달간 포항 대전 남양주 의성 공장들을 돌아다니며
가격이 맞으면 초도물량이 너무 많고,
조건이 맞으면 시설이 너무 열악하고...

전국을 뒤져 모든 조건이 맞는 곳을 찾아 계약했다. ㅠㅠ

나중에 돈 벌면 oem 견적 이어주는 사이트 만들어야지.
파우치, 재료비용, 상자 등등 가격도 너무 우후죽순이고, 정보 찾기도 힘들고, 발품 팔 비용도 많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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